기획 완결 파병52문52답

<40>서희·제마부대 파병 활동

입력 2006. 11. 07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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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담 후세인의 독재정치에 고통받던 이라크 국민들에게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이라크 자유작전(Operation Iraqi Freedom). 이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지원 가능한 범위와 파병이 미치는 영향 등을 신중히 고려, 2003년 4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승인해 본격적인 파병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2003년 4월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하여 서희부대(제1100건설공병지원단)와 제마부대(한국군 의료지원단)를 창설, 2주간의 파병 전 교육과 현지 적응교육을 마치고 이라크 나시리아 탈릴기지에 전개했다. 이후 서희·제마부대가 동일 지역에 주둔하면서 별개의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2진부터는 한국군지원단을 편성, 서희부대장이 한국군 지원단장을 겸임하면서 공병·의무기능을 통합 운용하는 체제로 개편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파병 기간 중 서희부대는 동맹군 기지 헤스코 방벽 설치(5건), 자갈 포설(14건), 건물 보수(13건), 전기 설비(3건) 등 기지 내 동맹군들의 안전과 기지 보강을 위한 핵심사업과 학교 보수(7건), 관공서 보수(4건), IT 센터 시설 보수(3건), 시가지 정비(4건) 등 지역 내 재건사업을 지원했다. 또 전후 실업으로 인한 사회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서희기술학교를 운영, 150여 명을 대상으로 목공· 조적·중장비 운전·차량 정비 등 기술을 전수했다.

    700여 명의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재건운동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들이 어떻게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 냈는지 소개함으로써 자발적인 재건의지를 북돋웠다.제마부대는 병원 완공 전까지는 천막에 설치된 임시 진료소에서 의료 혜택이 미치지 않는 소외된 주민들을 순회 진료했다. 150여 회의 방역활동을 통해 전염병 발병을 차단했으며 병원 개원(2003년 7월) 이후 8개 진료과를 구성, 하루 평균 50~70명이 동맹군과 이라크인을 진료하는 등 모두 1만3000여 명의 의료 지원활동을 펼쳤다.

    수술 지원(120회), 물리치료(400건), 병리검사(4000 건) 등의 인도적 의료 지원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서희·제마부대는 사막 지역 작전 경험이 일천한 가운데 파병됐음에도 한국군 특유의 성실성과 끈질긴 감투정신을 바탕으로 현지인들과 동맹군들로부터 최고의 부대로 찬사를 받았다. 2004년 2월 이라크 추가 파병안을 국회에서 승인함으로써 자이툰부대가 창설돼 2004년 8월 이라크에 전개되는 시점에 자이툰부대 공병·의무부대로 소속이 변경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육군 중령 서상권 합참 해외파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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