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부대연혁·마크-50년 역사…삼천리 조국수호 의미

이석종

입력 2005. 10. 28   00:00
업데이트 2013. 01. 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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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35사단은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사수한 의병장 이정란 장군의 정신을 계승, 장군의 시호인 충경(忠敬)을 이어받아 충경부대라 명했다.

    부대 마크 외각에 세 개의 방패로 연결된 황색선은 삼천리 조국 강토의 수호를 의미하며 청색은 자연 우주계의 성결함과 평화를, 중앙의 적색은 조국 통일 성업 완수를, 황색별은 육군 최고의 사단을 상징한다.

    1955년 4월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같은 해 6월5일 전주로 이전,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64년의 지리산 개발 사업, 70년의 호남고속도로 개통 사업 등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경제 개발의 일익을 담당했다.

    68년 신병교육대대를 창설해 현재까지 총 26만여 명의 신병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72년부터 해안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 전라북도 향토 방위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80년대 포병대대, 병참선 경비대대를 창설하는 등 전북 지역에서 독립 작전이 가능한 전투사단으로 발전했고 90년대에 들어서는 부대 구조를 개선. 각종 작전 요소가 통합된 해안 경계 체계를 확립했다.

    또 사단 사령부 내 세병호를 공원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한편 2003~2004년에는 사령부 건물 리모델링과 해안 중대·소초 개선 공사를 통해 근무 여건을 향상시켰다.특히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감시·조명·타격 체계를 통합한 해안 소초 요새화 공사를 추진, 완벽한 해안 경계 작전 체제를 구축했다.그동안 사단은 대간첩 작전을 87회 실시, 174명을 사살 또는 생포 했고 밀입국자 색출 등 완벽한 향토 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대통령 부대 표창 11회, 국방부장관 표창 22회, 참모총장 표창 25회를 받았다.올해 사단 창설 50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 행동 실천을 다짐하는 위국헌신탑을 건립했고 도심권 확장에 따른 사단 이전 사업 추진을 위해 전주시와 원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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