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완결 고바우백과

아시니아호 事件

글^그림 김성환

입력 2002. 03. 28   00:00
업데이트 2013. 01. 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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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차 세계대전 발발직후인 1939년 9월4일 밤 독일 U보트 30호 함장 렘프 대위는 영국여객선을 순양함으로 잘못 알고 격침시켰다.

    그 당시까지 여객선은 공격해선 안된다는 명령을 받았었고 상선 등을 발견하면 정선시키고 승무원의 안전을 도모한 후 격침시킨다는 규정을 지켜왔다. 그러나 그날밤은 불을 끄고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아시니아호를 순양함으로 잘못 알고 격침시켰던 것이다. 당시 영국해군 대신이던 처칠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상선의 완전무장화를 발표했다.

    급기야 1940년 10월 영국선박의 손실이 30만t에 이르렀고 연합군측은 U보트 격멸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수상이 된 처칠이 `대(對)U보트 전쟁위원회'를 직접 관장하고 독일 해군사령관 데니츠가 U보트 사령관까지 겸임하게 되자 대서양전은 `데니츠' 와 `처칠' 의 싸움이라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글 ·그림 김성환〉

    글^그림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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