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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푸른제복과 동고동락

이주형 기자 jataka@dapis.go.kr

입력 2001. 03. 10   00:00
업데이트 2013. 01. 0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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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군이래 최장기 `주임원사'를 지낸 정영조(55·사진)합참 주임원사가 지난달 28일 군문을 나섰다.

    정원사는 이날 합참 차장 주관으로 육군회관에서 전역식을 갖고 32년간에 걸친 군생활을 마감했다.

    정 전 합참 주임원사는 지난 69년 하사로 임용된 후 82년 육군을지부대 주임원사를 시작으로 1군사령부와 합참 주임원사 등 군생활 32년 동안 19년간을 주임원사로 근무한 창군이래 최장기 주임원사.

    그는 지난 90년 10월 합참 초대 주임원사로 부임한 이래 합참 위상에 맞는 하사관단 규정을 마련해 활동기반을 닦았다.

    특히 92년 주임원사 재임중 처음으로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한 뒤 이같은 제도를 전 하사관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또 99년에는 합참의장을 수행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남다른 직무능력을 발휘해 성공적인 군사외교활동을 마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국방부 하사관단을 발족시켰으며, 이달 말부터 시행할 부사관으로의 명칭변경 건의와 한미연합사 미군 하사관들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한 우호증진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정원사는 “합참의 초대 주임원사로서 제반 운영규정과 활동기반을 구축하고, 하사관단의 사기 및 복지증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 추진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전역식에서 정부를 대신해 정원사에게 보국포장을 전수하고 그동안의 노고와 공로를 기렸다.

    〈이주형 기자 jataka@dapis.go.kr〉

    이주형 기자 jataka@dapis.g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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