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칭찬받는 남자들의 특징
Q :여성들이 칭찬하는 남자친구의 특징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
1. 양보할 줄 안다.
2. 어디서나 자신을 존중해 준다.
3. 가끔은 미련해진다.
4. 무엇이든 잘 아는 똑똑한 남자가 된다.
연애코치의 주관적 답변
A : “너는 지금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받지 못할 방법만 쓰는 거야.” 웹툰 ‘미생’에 나오는 말이다. 현실에서도 이성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성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상대가 좋아할 만한 행동을 하면 된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측면에서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진행한 커플 특강에서 남자친구를 자랑하는 여성들의 칭찬 중 공통점을 모은 것이다. 함께 온 남성들의 나이, 직업, 생김새는 모두 달랐지만, 여자친구들의 칭찬에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먼저, 그들은 양보할 줄 알았다. 강의에 참석한 남자 중 상당수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온 경우였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연애는 각자가 하는 것’이란 생각이 강해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다. 반면, 여성들은 그 시간에 특별히 할 것이 없다면 가서 좋은 이야기라도 들으면 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시간을 양보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보여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워했다. 실제로 부부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상담 기관을 찾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두 번째로 그녀들은 만남의 과정에서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남성들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며 불평을 하지만, 그날 만난 남성들은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이 사실은 ‘사랑과 존중’이란 것을 알고 있는 현명한 남자였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똑똑한 남자가 되기보다 미련한 남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 여자들이 가장 고마워했던 것이 이것이었는데, 그들은 여자친구에게 어떤 고민이 생기면 ‘냉정하고 똑똑한 해결사’가 되기보다 그저 ‘미련하게’ 들어주는 친구가 되기를 택했다. 도움을 준다며 상처 주기보다 그저 듣고 공감하고 손을 잡아 준 것이다.
커플 특강에서는 서로를 글로써 칭찬하는 시간을 갖는데, 이외에도 다양한 칭찬이 나왔다. 칭찬 내용을 요약해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그날 만났던 여성들은 알고 있었다. 남자는 잘한 것을 인정해주고 칭찬하면 할수록 그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답은 4번이다.
[실전 연애 팁]
‘싫은 것 투성이’ 소개팅남… 이미지 깎아먹기 딱이야
Q : 소개팅 중인 명길 씨. 상대 여성이 “스노보드 타는 것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참고로 명길 씨는 보드를 탈 줄 모른다.
1. 전 추운 것 질색이라 스키장 싫어해요. 2. 전 보드보다 수영을 좋아해요.
3. 넘어지면 아파서 싫어요. 4. 솔직히 타고 싶은데, 잘 타진 못해요. 보드 좋아하시나 봐요?
A : 언젠가 한 여성에게 소개팅을 주선했다.
소개팅을 나가면서 ‘여행’을 주제로 대화하면 분위기가 좋아진다는 팁을 주었고 그녀는 ‘여행’ ‘스노보드’ ‘스쿠버 다이빙’ 등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남성은 ‘여행은 갈 시간이 없어서, 보드는 추운 걸 싫어해서, 스쿠버 다이빙은 돈이 많이 들어서 싫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혹시나 그녀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 그렇지는 않았다. 첫 만남 이후 남자로부터 애프터 신청이 들어왔지만, 그녀는 거절했다.
싫은 건 싫다고 하는 것이 남자다운 것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남자다운 것과 부정적인 것은 느낌이 다르다. 그리고 여성 앞에서는 이왕이면 ‘싫다’는 표현보다는 ‘좋다’는 표현이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데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안 마신다면, 누군가 “커피 안 좋아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커피 싫어하는데요”보다 “전 과일 주스를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식이다.
보기 중 1번과 3번은 비추천, 2번은 무난하고, 4번은 모범 답안이다.
<이명길 듀오 연애코치>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