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임명

대통령실, 신설 AI미래기획수석에하정우 네이버 AI혁신센터장 낙점대통령실은 16일 국가안보실 1·2·3차장과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안보실 1차장에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군 정책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안보실 2차장에는 임웅순 주캐나다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발탁됐다. 강 실장은 “풍부한 외교 경험을 갖춘 인사”라며 “외교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실 3차장에는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가 뽑혔다. 강 실장은 “오 신임 차장은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대사”라며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실 인사와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정상외교, 경제통상협상의 복원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했다고 강 실장이 설명했다. 이번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낙점됐다. 강 실장은 “혁신센터장으로서 겪은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채무 기자

국내·외

정부 G7 회의서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 조율 중

이 대통령 1박3일간 캐나다 방문첫 외교 무대 주요국과 회담 예정에너지 공급망·AI 등 발언 계획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1박3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다. 대통령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소개하면서 “이번 일정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G7이 민주주의의 강인성을 보여준 경제강국 대한민국, 새 정부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첫날인 16일에는 G7 회원국이 아닌, 이번 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에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및 AI 에너지 연계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위 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과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위한 한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의 역할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또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한미 정상회담이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실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혹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가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진전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다자에서 이뤄지는 양자 협의라는 것이 가변성이 많아서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관세 문제 등과 관련한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자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는 열려 있는 입장이다.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관계라는 점은 이 대통령도 누차 얘기했다”며 “다자 간 여러 일정이 조율 중이어서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임기 내 G7에 가입하겠다는 등의 목표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도 ‘G7 플러스’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며 “준비 기간이 짧은 상황임에도 G7에 참여하고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고자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