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사, 풍성한 이동복지 혜택 마련
부대→서울역·동서울터미널 ‘한번에’
환승 불편 없게 ‘원스톱 수송서비스’
항공·선박·렌터카 등 가족까지 할인
군 장병 철도승차권 예매지원도 시행
국군수송사령부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마치고 풍성한 한가위 휴가를 준비하는 장병들을 위해 ‘원스톱 수송서비스’와 ‘교통수단 할인’ 등 다양한 이동복지 혜택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수송사는 최근 대표적인 이동복지 혜택인 ‘최전방·격오지 휴가 병사 ONE-STOP 수송서비스’를 육군 전방 6개 사단으로 확대한 바 있다.
원스톱 수송서비스는 부대에서 버스에 오르면 고향으로 가는 관문인 서울역 또는 동서울종합터미널까지 한 번에 이동시켜 주는 것으로 시범운영 당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지금까지는 장병들이 군부대에서 지역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시 동서울터미널에서 하차해 시내버스 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역까지 가야 하는 등 환승이 잦고 이동시간이 길어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원스톱 수송서비스는 환승 수고를 없애고 평균 2시간 이상의 시간을 절약해줄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개인 경비도 절약해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송사는 휴가 중 항공과 선박을 이용하는 장병들을 위해 제주항공·에어부산 등 2개 항공사, 5개 선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두고 있다.
항공편의 경우 제주항공은 상시 운영되는 항공기 국내·국제 전 노선의 할인운임에 최대 11%까지 추가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할인은 군 장병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형제·자매 등 직계 존비속 가족까지 적용된다.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 시 부산~김포 노선은 최대 15%, 제주 노선은 10%, 국제 전 노선은 6%까지 할인된다.
선박편은 제주도행 3개 구간과 백령도·울릉도·욕지도행 각 1구간 등 6구간에 대해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할인은 군복을 착용하거나 신분증과 휴가증 등 군인 신분을 증명하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수송사는 롯데렌터카와 MOU를 체결해 국군 장병과 국방부 공무원 그리고 그 가족들이 롯데렌터카를 이용할 때 상시 할인이 적용되도록 했다.
휴가 때 열차를 이용하는 장병들의 복귀 열차편 매진 걱정을 덜어주는 ‘군 장병 철도승차권 예매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이는 휴가 출타 또는 복귀 전 인근 기차역 내에 설치된 국군장병라운지(TMO)를 통해 열차표를 사전 예약하는 제도로, 유선전화·인터넷·방문 예매가 가능하다. TMO는 서울역과 용산역·대전역·부산역 등 전국 주요 역 25곳에 설치돼 있다.
윤국(육군준장) 수송사령관은 “장병 이동복지를 향상해 사기와 군 복무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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