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넷째 금요일…국민 안보의식 결집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행사가 마련됐다.
정부는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입법예고와 법제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도발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이다. 제1회 행사는 3월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며, 지역별 안보결의 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서해수호 정부 행사 이후에도 당일 사건별 의식행사는 각군 주관으로 계속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해수호의 날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했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안보 결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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