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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장애 어린이 한빛부대 도움으로 한국서 다리 고친다

김철환

입력 2015. 12. 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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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치료 어렵자 국내 병원에 수술 주선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가 다리에 선천적 장애를 갖고 있는 남수단 소년에게 건강히 걸을 수 있는 미래를 선물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남수단 만델라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렝 가랑 렝(11) 군. 현지 마을을 순회하며 대민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는 한빛부대는 지난 11월 종글레이주로부터 렝 군에 대한 진료의뢰를 받았다. 방문진료 이후 부대 의무대에서 렝 군의 다리를 X선 촬영한 한빛부대는 남수단 현지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함을 확인했다.

 이에 부대는 국내 대형병원들에 후원을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했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에 호응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수술과 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치료를 맡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훈 교수는 “렝 군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2~3년 후 보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치료해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렝 군은 곧바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17일 교정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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