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차관 대담…국방분야 협력 본격화 방안 논의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22일 뉴질랜드 헬렌 퀼터(Helen Quilter) 국방차관과 서울 국방부에서 ‘한·뉴질랜드 국방차관 대담’을 했다.

　백 차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의 접적지역 도발 등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기반 마련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퀼터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동아시아와 아·태 지역을 넘어 세계평화에도 긴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양국 차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체결한 한·뉴질랜드 국방협력약정을 기반으로 군 고위급 상호 방문과 청년 장교 간 교육교류 증진, 연합훈련 협력, 방산협력 제고 방안 등 국방분야 협력 본격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국방차관 대담은 퀼터 차관이 양국 간 연합훈련인 ‘한·뉴질랜드 해상초계기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국방부 관계관은 “이번 양국 차관 대담은 양국 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더 구체적이고 내실 있는 국방협력 추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