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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도발 시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강력한 대응

김철환

입력 2015. 05. 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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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도발 시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강력한 대응
 우리 함정에 대한 ‘직접조준타격’ 위협에 도발적 언행 중단 촉구
 
 국방부는 8일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정상적인 작전활동을 펼치는 우리 측 함정에 대한 ‘직접조준타격’ 위협을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군 서남전선군 사령부에 보내는 입장을 통해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 언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북측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자행할 경우,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또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서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은 북측이며, 북측의 사실관계를 왜곡한 위협성 언동으로 인해 남북한 간에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북방한계선은 남북한의 실질적이고 유일한 해상경계선으로서, 반드시 존중·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이날 ‘비상특별경고’를 통해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해열점수역에서 아군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괴뢰 해군 함정들에 대해 예고 없는 직접 조준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우리 군을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장성급회담 이후 NLL보다 남쪽에 위치한 ‘서해 경비계선’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NLL 무력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관은 “우리 해군 함정들은 휴전협정 이후 유엔군사령부가 설정한 NLL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철환 기자 < droid00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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