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회 어린이날’을 맞은 5일 국방부와 각군은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부대개방 행사는 물론 헬기 비행·전차 탑승체험, 함정 견학, 블랙이글 에어쇼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푸른 5월,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들과 군이 함께한 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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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및 복지시설 아동 등 700여 명 초청
▲ 국방부
국방부는 직원 자녀와 용산구 다문화 가정 및 복지시설 아동 등 700여 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했다.
오전에는 대강당에서 의장대 시범, 사물놀이, 마술 및 버블 쇼 공연과 함께 퀴즈 게임이 진행됐다. 또 공연 후에는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피에로 요술풍선, 페이스 페인팅, 무료 가훈 써주기, 팝콘·음료 무료시식 등 가족들을 위한 행사를 펼쳤다.
특히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초청 어린이들을 격려하고 선물과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직원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의욕과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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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무술·시누크헬기 직접 탑승 등 행사 다채
▲육군
육군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는 전쟁기념관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장비전시회 및 특공무술 시범을 선보였다. 이날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정예 특전사 60명이 펼치는 화려한 특공무술과 격파시범을 관람하고 큰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육군항공작전사령부는 지역 초등학생과 주민, 군인가족 1100여 명을 초청, 부대개방행사를 했다. 공격헬기 코브라(AH-1S), 주력기동헬기 블랙호크(UH-60), 대형기동헬기 시누크(KUH-1) 등이 전시됐으며 시누크헬기에 직접 탑승하는 비행체험도 했다.
대한민국부사관총연맹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미아예방과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군 캐릭터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했다. 봉사자들은 어린이들 가슴에 육ㆍ해ㆍ공군 캐릭터가 새겨진 이름표 5000개를 달아줬으며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아트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경기 가평군 조종초등학교 운동회를 지원하며 군악공연을 했다. 육군21사단 백두산부대 군악대도 양구문화센터에서 열린 초롱어린이날 행사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육군30사단 쌍용여단도 주민 1000여 명을 초대해 안보사진전, K1A1전차 전투시범 및 탑승체험, 서바이벌 사격,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실제로 전차에 타본 것은 처음”이라며 “나중에 커서 멋진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5월 강군의 숨결, 새싹들 웃음꽃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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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공개·군악 연주회 개최 꿈·희망 심어
▲ 해군·해병대
해군·해병대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작전기지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함정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상륙함(LST) 성인봉함과 초계함(PCC) 충주함을 투입했다. 더불어 군복 착용 체험, 페이스 페인팅, 태권도 시범, 군악연주회, 의장시범 등을 병행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11가족 43명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동·서·남해를 수호하는 1·2·3함대도 이날 부대·함정 개방 행사를 열어 미래 안보역군이 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1함대 호위함(FF) 부산함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강원 동해시 소년소녀 가장 3명을 부대로 초청,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부산함은 2013년 1월부터 동해시 발한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소년소녀 가장 3명에게 매월 1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6항공전단 화생방지원대는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4일 편부모 아동과 지역 아동센터 학생·교사를 초청해 항공기 견학 및 소방차 시승 체험을 지원,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상 구현에 일조했다.
해병대1·2사단도 부대를 개방, 주둔지를 둘러보며 국가·안보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서해 최북단을 수호하는 백령도 6여단은 지역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 군악동아리 연주회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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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챌린지 예선·과학 체험 한마당
▲ 공군
공군은 20전투비행단을 개방해 스페이스 챌린지 충남서부지역 예선대회를 열었다. 또한 항공기 전시와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푸른 창공을 수놓은 블랙이글 특수비행팀의 축하비행과 6탐색구조전대의 구조 시범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군교육사령부 군악대도 경상남도과학교육원이 주관한 ‘어린이 과학 체험 한마당’ 행사를 지원했다. 군악대원들은 체험에 참가한 5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요와 군악 연주, 모듬북,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공군군수사령부도 지난 1일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학생 18명을 부대로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군악공연과 항공기 정비현장 견학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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