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민·군 겸용 소형헬기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술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조건 및 가격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계약을 체결해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민·군 겸용 소형헬기 사업은 1조6426억 원을 투입해 기존 500MD·AH-1S 헬기를 대체하는 소형 무장헬기(LAH)와 민간용 소형헬기(LCH)를 오는 2022년까지 함께 개발하는 사업이다.
KAI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기존 소형헬기 모델인 EC-155B1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LCH를 개발하고 이후 이를 기반으로 무장·사격통제 장치를 탑재한 LAH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 업체인 KAI와 20여 회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조건 및 기술 관련 사항을 관철했다”며 “앞으로 KAI 측과 추가 협상을 통해 LAH 양산 국산화율 59% 달성, 민·군 겸용 구성부품에 대한 정부인증 획득 등의 조건을 체계개발 실행계획에 구체적으로 담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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