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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중 스펙쌓기 가능하게 지원기반 확대돼야”

김가영

입력 2015. 01.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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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


고용부·국방부·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 협업 필요

 

 


 

 예비역 장병들의 해외취업 확대와 이를 통한 장병들의 사기 진작, 병영생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2세미나실에서 양창영(새누리당) 의원 주최, 국방부·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국군장병 해외취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그것.

 심만택(예비역 육군소장) 국방전직교육원장과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우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해외취업 확대와 병영생활 개선 도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서종현 한국산업기술대 경영학부 교수가 ‘청년 해외진출 현황 및 확대방안’에 대해 발제했고 윤혜정 해외진출 성공수기 입상자가 해외취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오창헌 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교수의 사회로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지원과 이태훈 서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최재명 글로벌일자리지원국장, 한국폴리텍대학 강구홍 기획국장, 민승현 사랑의책나누기운동본부장, 국방부 인사복지실 전직지원과 박일권 대령이 주제발표 내용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이태훈 서기관은 “성공적인 국군장병의 해외 취업을 위해 군 복무 중 외국어 능력 함양, 자격증 취득, 경력 축적이 가능하도록 지원기반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 이후에도 고용부와 국방부, 산업인력공단 등 정부 유관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재명 국장도 “장병들을 대상으로 ‘1인 1외국어 습득 캠페인’을 전개하고 우수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구인업체와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 기술병과를 중심으로 교실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는 도제 프로그램 운영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승현 본부장은 “간부와 달리 병사 대상 취업 프로그램은 선례가 없는 만큼 수요자인 인력(병사)과 공급자인 기업을 발굴해 이 둘을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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