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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16 성능개량 계약업체 변경 검토

이석종

입력 2014. 12.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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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BAE시스템스서 록히드마틴으로 교체 계획


내년 소형무장헬기 탑재 공대지유도탄 체계개발 시작

 

 

 

   방위사업청은 비용 인상 요구로 논란이 된 KF-16(사진) 성능 개량 사업의 계약업체 변경 검토 계획을 17일 열린 제8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보고했다.

 KF-16 성능 개량 사업은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130여 대의 레이더와 임무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KF-16 성능 개량 사업의 계약업체를 BAE시스템스에서 록히드마틴으로 교체하기 위한 검토 계획을 보고했고 업체 교체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수락서(LOA) 총액을 확인한 후 방추위의 심의, 조정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방추위에선 이외에도 향후 전력화 예정인 소형무장헬기(LAH)에 탑재할 공대지유도탄의 체계 개발을 내년에 시작한다는 안건도 의결됐다.

 개발 방식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의 정부투자 국내 연구개발로 결정됐고 내년부터 체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소형무장헬기 공대지유도탄이 전력화되면 우수한 유도 성능으로 적 기갑 및 기계화 부대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지고, 소형무장헬기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돼 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 군 위성통신체계를 대체하는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 획득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 업체로 LIG넥스원, 삼성탈레스, SK C&C, 대한항공 등 4개사가 선정됐다.

 차기 군 위성통신체계가 전력화되면 대전자전 능력 보강, 체계용량 및 위성단말 확장 등을 통해 합동작전 운용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통신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군 통신기반체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해상 테러 등에 대비한 특수전지원함과 특수침투정을 확보하는 사업의 기본전략과 1500마력 엔진 변속기 개발 사업비 증액 등의 안건도 의결됐다.

 특수전지원함·특수침투정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노후된 전력보다 기동성·은밀성 등 성능이 향상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된 특수전지원함과 특수침투정 사업을 분리해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향후 특수전지원함과 특수침투정에 대한 각각의 사업 추진 기본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수전지원함과 특수침투정이 전력화되면 유사시 해상 대테러 및 선박 검문·검색 지원 전력, 해상침투 전력으로 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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