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단, DMZ 도발 적 제압 ‘3·7완전작전’ 재연행사
‘그날의 영광 되새겼다.’
육군3사단이 1973년 3월 7일 비무장지대(DMZ) 내 불법 도발한 적 GP를 완벽 제압했던 승리의 순간을 재연했다. 사단 예하 ‘3·7완전작전 선봉대대’는 7일 ‘3·7 완전작전’ 기념행사를 갖고 당시의 영광을 되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참전용사를 비롯해 백골 전우회, 김화초등학교 및 자매결연 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당시의 감격을 상기했다.
전투 당시 사단장이었던 박정인(85·예비역 준장)은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대신 메시지를 통해 “3·7완전작전뿐만 아니라 항시 완벽한 대응태세 완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우들을 보니 매우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잊지 말고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장군의 손자이자 대를 이어 3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선욱 대위도 “부대 정신과 혼이 살아 있는 3사단에서 대를 이어 근무한다는 사실이 너무자랑스럽다”며 “당시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3·7 완전작전’은 1973년 3월 7일 DMZ 내에서 불법적 총격도발을 한 적 GP를 포병화력으로 완벽히 제압한 전투다. 당시 수색중대장 등 5명이 푯말 보수작업 중 적의 총격 도발로 인해 피해를 입자 즉각적 대응사격으로 도발원점을 정확히 타격, 적을 완벽히 제압했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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