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투장구 품질개선 지속 추진
국방부는 국정감사에서 ‘방탄헬멧의 77%가 북한 소총에 뚫린다’는 한 의원의 지적에 대해 “방탄헬멧 방호 기준은 소총 직격탄이 아니라 파편탄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 같은 기준은 실제 전장상황을 고려해 방탄헬멧의 무게 등 전투병의 활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보장토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북한 소총 직격탄에 대한 방호 능력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우리 군은 2004년부터 방호 성능이 향상된 신형 방탄헬멧을 보급해 왔으며, 현재 25.9%의 보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형 방탄헬멧은 구형에 비해 방호 성능이 향상되고 방호되는 면적도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방탄복의 경우, 현재 전군 보유율은 42.5%로 올해 말에 방탄 성능과 디자인 등을 개선한 다목적방탄복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관은 이같이 설명하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관련된 개인 전투장구류에 대해서 품질 개선과 조기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륜 기자
< lyuen@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