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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

조아미

입력 2013. 09. 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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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美2사단 캠프 케이시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콘서트’


미2사단·육군28사단 장병  군가족 등 2700여 명 참석  韓-美  ‘끈끈한 우정’ 선봬




국방부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지난 16일 오후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기념하고, 조약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토마스 밴댈(소장) 미2사단장을 비롯해 한국의 육군28사단장, 한·미군 장병, 군 가족 등 27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토마스 밴댈 미2사단장은 인사말에서 “한미동맹 60주년 콘서트에 오게 돼 기쁘다. 육군28사단을 비롯해 미2사단 장병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60년간 이어진 우리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나가도록 약속하자”고 밝혔다.

 육군28사단장도 “한미동맹 60주년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면서 “이번 계기로 더 크고 더 발전된 한미동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위 고 투게더 (We Go Together)’를 외치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1부는 육군28사단과 미2사단의 군악대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두 나라의 60년 변화의 순간들을 조명하는 영상을 공개해 객석 한미 장병들은 영상에 몰입하며 하나가 됐다.

 본격적인 2부 콘서트에서는 걸그룹 와썹을 비롯해 달샤벳·크레용팝이 출연해 쌀쌀한 날씨에도 장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리듬몬스터 크루가 파워풀한 비보잉댄스를 선보여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갔다.

 걸그룹이 나오자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부르던 미2사단 115포병여단 맥코미크 이병은 “신나는 케이팝 공연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한미 장병 모두가 60주년 동맹에 이바지한 것에 감사하고 나 또한 한국에서의 군 생활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28사단 토우중대 권원진 상병은 “미군부대 안도 처음 들어왔고 좋아하는 걸그룹을 가까이서 보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한미 두 나라의 끈끈한 우정이 있기에 오늘 공연이 빛을 더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카투사 장병들은 부드러운 알앤비 무대를 선보이며 그동안 숨겨온 끼를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2사단 1여단 존슨 일병은 “한미 장병들이 이렇게 하나로 화합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콘서트는 성악가 고혜욱·김철호 씨의 익숙한 가곡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전설의 그룹 사랑과 평화의 무대를 끝으로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사진 < 정의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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