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사문제硏, 국민대통합 세미나 개최

“국가정체성 확립해야 우리사회 대립과 갈등이 해소된다..”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원인은 국가정체성 부재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과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은 14일 전쟁기념관에서 ‘국민대통합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갈등과 분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분단’ ‘압축성장의 그림자’ ‘세대간 의식과 문화의 차이’를 국민대분열의 구조적 요인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해결책으로는 ‘공동체자유주의’를 주장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의 김충남 박사는 대립과 갈등의 원인을 국가정체성 혼란에서 찾았다. 김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우리사회가 국가공동체 이념과 가치 및 역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어 대립과 갈등이 만성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 적극모색, 현대사 교육의 강화, 대북·통일 정책에 대한 정치·국민적 합의 노력과 정부의 교육철학 및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은 “국민대통합의 지향점으로 사회구성원 간 이해관계 조절과 공동체 가치를 보전하고 발전시켜 공화주의적 공동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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