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광복 72주년 기념행사 다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념음악회
‘다시 찾은 빛, 아리랑 한류’ 주제
광복절을 맞아 72년 전 온 국민이 경험했던 광복의 환희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5일 오후 2시 ‘광복 72주년 기념음악회-다시 찾은 빛, 아리랑 한류’를 개최한다. 한류 문화콘텐츠를 대표하는 아리랑과 2000년대 한국의 영화·드라마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 박물관 소속 클래식 공연단이 영화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작곡가 이지수가 작곡한 실내악 ‘아리랑 콘체르탄테’를 비롯해 영화 ‘건축학개론’ ‘올드보이’ ‘실미도’와 드라마 ‘미생’ 등의 주제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작곡가로부터 곡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박물관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복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광복 소망나무, 태극기 펜던트 만들기 등 총 14종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광복절 기념 체험교육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2-3703-9200.
‘군함도-미쓰비시 쿤칸지마’
사진가 이재갑 초대전, 14일부터
부산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경우 14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6층 기획전시실에서 사진가 이재갑 초대전 ‘군함도-미쓰비시 쿤칸지마’를 개최한다. 작가가 2008년부터 직접 군함도에서 촬영한 사진 40여 점을 선보이는데 현재는 출입이 통제된 구역의 사진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작품 외에도 조선인 숙소(함바)를 재현한 조형물, 영상과 일본 나가사키현 오카마사하루자료관의 협조를 얻어 대여받은 아카이브 자료 10점도 전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일본 자료 중 ‘화장 인허가 하부신청서’에서는 위안부가 군함에 강제 동원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51-629-8612.
‘윤겸 황치석의 기록화’ 전시회
‘조선 화원, 꽃 피우다’ 주제
또 서울 종로 창덕궁 앞에 있는 한국문화정품관 갤러리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15일 오후 4시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윤겸 황치석의 기록화’전을 연다. ‘조선 화원, 꽃 피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왕조 궁중 화법을 전수해 궁중 기록화를 재현하고 있는 윤겸 황치석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이 그린 기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중에는 광복절에 맞춰 조선 후기 수군의 군사훈련 모습을 담은 ‘수군조련도’가 눈길을 끈다. 3도 수군이 집결해 진행한 통영합조(統營合操)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각 전선의 깃발까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묘사가 세부적이어서 조선 후기 수군의 편제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2-747-5634.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