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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희생자 추모 ‘진도씻김굿’ 공연

김가영

입력 2017. 04. 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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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서


 

부산에 있는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일제 강제동원의 아픔을 치유·공감하기 위한 '진도씻김굿' 공연을 오는 22일 오후 3시 역사관 추모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역사관이 오는 12월까지 짝수 달 셋째 주 토요일에 마련하는 '포모 콘서트(FoMo Concert)'의 첫 행사. 'FoMo'는 '강제동원'을 의미하는 영어 'Forced Mobilization'에서 각각 단어 앞의 두 글자씩을 딴 합성어.

진도씻김굿은 망자의 원혼을 달래고 치유·정화하는 의미가 있어 일제 강제동원 희생자와 유족,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위로하기에 적합한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7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음반 제작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송은지의 '이야기해 주세요'가 열린다.

또 8월 19일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금연주자 강은일이 '미래의 기억', 10월 21일에는 바리톤 송현상과 정효식의 '안식의 노래, 평화의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12월 16일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계수정이 이끄는 수즈꼴라지의 '꿈꾸는 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51-629-8600.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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