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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험하며 다채로운 삶 살길”

송현숙

입력 2018. 10. 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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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경의 오늘도 좋은 날-‘내 이름을 불러줘’ 감성 인디 듀오 ‘제이레빗’ 편


임석진 육군병장, 수험생 시절 불안함 달래준 ‘제이레빗’에게 팬레터 보내

제이레빗, 전역 앞둔 임 병장에게 “사회는 야생”이라며 진심 어린 조언

 



전역을 앞두고 인디듀오 ‘제이레빗’에 꼭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국방FM에 여러 번 편지를 보낸 육군25사단 임석진 병장의 소원이 이뤄졌다.

임 병장은 국방FM ‘조갑경의 오늘도 좋은 날’(매일 오전 9시)의 목요일 코너 ‘꿈을 이뤄드립니다-내 이름을 불러줘’를 통해 제이레빗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코너는 국군장병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쓴 팬레터를 ‘오늘도 좋은 날’ 담당PD가 해당 스타를 찾아가 직접 전달하고, 영상 및 음성 답장과 인터뷰, 그리고 장병 응원곡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시간이다.

임 병장은 “고등학생 시절 SNS를 통해 처음 제이레빗을 알게 됐고, 수험생 시절에 안고 있었던 불안함과 막막함을 두 분의 목소리가 달래줬다”면서 제이레빗과의 첫 인연을 밝혔다.

“재수생 시절에도, 현재 군복무 중에도 제이레빗에게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 임 병장은 또 “군 생활은 환경적인 면에서 정말 새로운 도전이었다. 수색대의 일원으로서 DMZ 내부에 위치한 GP에 투입됐는데, 제한된 환경에서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다 보니 한없이 우울할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달래줬던 것 역시 제이레빗의 아름다운 목소리였다”며 특히 ‘달리기’라는 노래를 즐겨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던 제이레빗 누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마지막으로 전역이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복학해서 다시 ‘사회’라는 길고 긴 여정에 몸을 싣자니 설레면서도 많은 고민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서 “이런 답답함을 견뎌내고 홀가분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제 이름 불러 주시면서 응원 한마디 부탁드린다”고 편지를 마쳤다.

임 병장의 진심 어린 편지를 받은 제이레빗은 인터뷰 내내 친누나처럼 다정하고 밝은 응원을 보냈다.

정혜선은 “저희가 이렇게 장문의 편지를 받아 본 적도 진짜 오랜만이고, 고등학생 때부터 재수시절, 군 복무 시절, 이제는 어른이 되는 이 순간까지 저희를 찾아주시고 또 저희와 함께하셨다고 하니까 너무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라고 전했다.

정다운은 “더구나 이렇게 진심이 묻어나는, 본인의 삶이 변화됐고 큰 힘이 됐다는 이런 진심이 묻어나는 편지여서 너무 감사하고 울컥한다”고 말했다.

제이레빗은 또 밝게 웃으며 “임석진 병장님 필승! 듣고 계십니까! 충성! 이제 좀 있으면 사회인이 됩니다. 누나라고 하는 거 보니까 아직 동생 같은데 석진아, 그동안 힘든 순간들도 많았고, 막 그 시간들을 감당해내고 이제는 무사히 군 복무도 마치는 시점까지 와서 너무너무 수고 많았고 고생했어요”라며 박수를 보냈다.

임 병장이 친동생이라면 전역을 앞두고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정다운은 “이제 또 새로운 여행을 떠나야 되는데 사회는 진짜 야생이다”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 세끼 딱 챙겨 먹고 늘 정신 똑바로 차려서 많은 것들을 헤쳐나가시고 경험하면서 삶이 좀 다채로웠으면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제이레빗은 “저희도 이 편지를 통해서 위로받고 응원받은 기분이어서 진짜 감사하다. 임 병장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더불어서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대한민국의 국군 장병 여러분 힘내시고, 건강하게 훈련 잘 받으시길 바란다. 모두 모두 파이팅!”을 외치며 밝게 웃었다.

제이레빗의 인터뷰는 4일(목) 오전 9시 방송 후 국방FM 별사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팟캐스트로 다운받을 수 있다.

팬레터 접수 이메일
국방망 swbs2011@mnd.mil
인터넷 swbs2011@dema.mil.kr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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