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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장르 외화 쏟아진다

송현숙

입력 2018. 01.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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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2월 극장가 개봉작




로맨스 ‘타이타닉’  20년 만에 다시 보는 명작


먼저 국내에서 1998년 개봉했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로맨스 영화 ‘타이타닉’이 개봉 2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 재개봉한다. 영화는 1912년 실제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을 재현한 블록버스터로, 뉴욕으로 향하던 최대의 선박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운명적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도박판에서 얻은 티켓으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무명의 화가 잭과 엄격한 상류사회에서 자유로운 세상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로즈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렸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이 선보인 세기의 커플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 팝가수 셀린 디옹이 부른 삽입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받으며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1998년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 최다인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11개 부문 석권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상영시간 194분, 15세 관람가. 사진=영화사 오원


코미디 ‘더 히어로’  수상 소감으로 다시 뜬 스타

타이타닉과 같은 날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더 히어로’(감독 브렛 헤일리)는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된 왕년의 서부영화 스타 ‘리’가 인상 깊은 수상 소감으로 하루아침에 스타로 재기하면서 시작된 극적이고 찬란한 인생 제2막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 하나의 대표작을 가진 ‘리’, 그에게 40년 만에 황금 같은 연기 기회가 찾아온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 실제 ‘할리우드 서부극의 전설’이라 불리는 배우 샘 엘리어트가 그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낸 듯한 자전적 캐릭터 ‘리’로 변신,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97분, 15세 관람가. 사진=엔케이컨텐츠



스릴러 ‘베러 와치 아웃’  거듭된 반전, 독창적 연출

공포·스릴러 장르 마니아라면 열광할 작품 ‘베러 와치 아웃’(감독 크리스 펙커버)도 2월 8일, 관객들과 만난다. 2017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는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 영화는 보모와 소년만 남겨진 한적한 교외 저택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밤에 일어난 예측불허 핏빛 소동을 그린다.

영화는 북미 개봉 당시 로튼 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한 영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캐릭터, 기존 공포영화 공식을 비껴가는 독창적인 연출로 장르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89분, 청소년 관람 불가.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애니 ‘마야2’  허니올림픽, 운명을 건 도전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 ‘마야2’는 민들레 초원의 운명을 걸고, 허니올림픽 챔피언이 되기 위한 마야와 친구들의 다이내믹한 도전을 담았다.

1912년 출간된 ‘발데마르 본젤스’의 ‘꿀벌 마야의 모험’을 원작으로,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꿀벌 ‘마야’의 두 번째 극장판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오랜 기간 디즈니에서 애니메이터로서 실력을 쌓으며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노엘 클리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총 21만6000컷으로 완성돼 실제 올림픽 경기를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경기 장면들과 세밀한 묘사로 구현해낸 생생한 자연 배경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84분, 전체 관람가. 2월 1일 개봉. 사진=영화사 빅


송현숙 기자 < rokaw@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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