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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포항 꺾고 ‘3위’ 도약

노성수

입력 2017. 04. 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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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화끈한 ‘슛~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국군체육부대 축구팀 상주 상무가 포항 원정경기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승리를 챙기며 중간순위 3위로 올라섰다.

상주 상무는 지난달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주민규(사진) 일병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을 2-1로 물리쳤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상주는 승점 3점을 추가, 4승2무2패(승점 14)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이나 도약했다.

이날 경기는 상주 상무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강한 압박축구가 빛난 한판이었다. 특히 주민규 일병은 선제 골과 결승 골을 꽂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주 일병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성주 상병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세를 올렸다. 특히 후반 26분 상대 이승희에게 동점 골을 헌납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사조 정신이 빛났다. 주 일병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5분 홍철 일병의 패스를 결승 골로 성공시켜 값진 승리를 안겼다.

입대 전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2부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활약했던 주 일병은 처음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았다. 지난 2라운드 전남 FC전에서 클래식 데뷔 골을 터트렸고, 포항전에서도 2골을 추가해 벌써 3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가 끝난 후 주 일병은 “앞으로 클래식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내 기량을 입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주 상무는 오는 3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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