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선수 병사·지도관 90여 명 1박2일 전방부대 경계 체험
GOP 경계 투입 분단 현실 체감
“병사들 덕에 운동에만 집중 흔들림 없이 매 경기 임할 것”
“생생한 안보 현장에서 불사조 정신 키웠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선수 병사들과 지도관 등 90여 명이 지난 15일부터 1박2일간 전방부대에서 경계체험을 실시했다.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져 추위가 엄습한 전방부대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활동은 경계근무와 공수지상훈련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엄중한 조국 안보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 진행됐다.
15일 오전 전방 GOP사단에 도착한 1경기대장 강추영 중령 등 90여 명의 선수 병사들은 먼저 부대 관계자로부터 부대 현황과 경계임무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바로 최일선 경계근무 부대로 이동해 근무를 시작했다. 오후에는 소초에서 당일 경계근무 요령과 GOP 지역 행동요령, 군장 검사 등 근무 투입 전 준비를 마쳤다. 이후 소대장의 인솔하에 철책 순찰과 초소에 투입돼 북한 지역을 감시하며 분단의 안보 현장을 생생히 경험했다. 다음 날 오전 근무자들과 함께 철책선을 순찰하고 소초로 복귀해 1박2일의 GOP 경계근무를 마쳤다.
유도팀 신재영 병장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많은 병사들 덕분에 평소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가능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무장해 승부의 순간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동계종목 선수들에 이어 전방부대 경계체험을 실시한 부대는 이달 말까지 2회에 걸쳐 체험활동을 시행해 선수 병사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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