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배드민턴 남자 단체 우승 최종 세트 짜릿한 명승부 연출 봄철리그전 이어 또 정상 호령
‘불사조’ 용사들이 셔틀콕 제왕으로 다시 한번 우뚝 섰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배드민턴팀은 지난 4일 충남 당진시 당진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59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실업강호’ MG새마을금고를 3-2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상무의 우승은 지난 4월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이날 경기는 봄철종별리그전 결승전을 다시 보는 듯한 극적인 명승부였다. 상무는 첫 단식에서 MG새마을금고의 백전노장 이현일의 노련미에 밀려 0-2로 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단식에 나선 황종수 상병이 상대 최영우를 2-0(21-11, 21-16)으로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상무는 세 번째 복식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장승훈 상병과 한토성 일병이 짝을 이룬 네 번째 복식에서 상대 강지훈-이상준조에 분패해 마지막 5세트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승리를 향한 상무의 군인정신은 빛났다. 지난 봄철종별리그전 마지막 세트에 나와 승부를 결정지은 박영남 상병이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박 상병은 지난 대회에서 맞붙었던 김민기를 상대로 2-1(12-21, 21-15, 21-17)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상무에 또 한 번의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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