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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불방망이 폭염보다 뜨겁다

노성수

입력 2016. 05. 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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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퓨처스리그서 군인정신 과시 이번 주 SK·롯데 상대 선두 굳히기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국군체육부대 야구팀(이하 신협 상무)이 이번 주에도 최강 굳히기에 나선다.

신협 상무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강화 SK퓨처스파크에서 SK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신협 상무는 현재 22승12패3무로 승률 6할대를 기록하며 남부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4패1무로 선전 중인 신협 상무는 북부리그 5위 팀인 SK를 상대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체력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리그 중반이지만 선수들은 선두를 지키겠다는 열정이 대단하다. 선수들의 이런 집중력은 화끈한 불방망이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명타자 권희동 상병은 지난 4일 KT전에서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한 선수가 한 게임에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하는 것)를 기록하며 군인 타자의 강한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SK와의 3연전 이후에는 남부리그 4위 팀인 롯데를 홈 구장인 국군체육부대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신협 상무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12승6패3무를 기록하며 안방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기에 3일부터 진행되는 롯데와의 3연전은 또 한 번의 승리 소식을 기대하게 한다.

박치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승세여서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고 말한 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사조 정신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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