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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천금 동점 골

노성수

입력 2016. 04. 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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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북과 2-2 K리그 최강 맞서 귀중한 승점 1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이하 상무)가 최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무는 24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홈경기에서 황일수와 박기동이 골망을 갈라 전북 현대에 2-2로 비겼다. 상무는 2승2무3패(승점 8)가 됐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골을 허용한 불사조 상무는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북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박기동이 잡아 골키퍼와 수비수를 등지고 살짝 내줬다. 이를 황일수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2대 1로 마친 상무는 후반전에도 경기 내용 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7분 박기동이 동점 골을 꽂아 넣었다. 황일수가 전북의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골대 정면으로 넘겨준 것을 임상협이 골문 앞에 있던 박기동에게 패스했고, 이를 박기동이 뒤꿈치로 차 넣어 동점을 만들어 냈다. 상무는 막판 전력을 다했으나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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