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서 돌풍
남자 도로경주 개인·단체전서 金 2 깜짝 수확
선수 눈높이 맞춘 체계적인 지도력 높이 평가
한국 종합 4위에 기여하고 軍 명예도 드높여

지난해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사이클 돌풍을 이끌었던 국군체육부대 사이클팀 박정숙(사진) 감독이 2015 사이클 대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대한자전거연맹(회장 구자열) 주관 2015 사이클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군체육부대 사이클팀은 지난해 열린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남자 도로경주 개인전에서 박경호·박건우가 나란히 금·은메달을 휩쓰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개인전 출전자 중 상위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도로경주 단체전에서도 박경호·박건우·최승우·강석호가 프랑스·독일 등 유럽 강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사이클팀의 깜짝 금메달 2개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사이클의 가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종합 4위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사이클팀의 활약 뒤에는 선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인 지도력을 발휘한 박 감독이 있었다. 박 감독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사이클팀의 활약으로 대한민국과 군의 명예를 드높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수상은 그동안 강도 높게 한 훈련을 묵묵히 따라준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녀 최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아시아트랙선수권 개인추발과 호주 국제트랙대회 및 중국 트랙 컵 대회에서 옴니엄 1위를 차지한 박상훈(서울시청)과 한국 여자 경륜의 간판인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받았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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