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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철인’ 병사들

노성수

입력 2015. 08.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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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경기 종목 소개 <5>개인종목②- 트라이애슬론


수영 1.5㎞·사이클 40㎞·달리기 10㎞ 연이어 완주

국군체육부대에 국가대표만 4명 ‘최정예팀

’허민호·김지환·김주석 일병 국내무대 평정

 

 


 

 ‘지구촌 군인 체력왕들이 포항 영일대에 뜬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트라이애슬론은 ‘tri’(세 가지)와 ‘athlon’(경기)의 합성어로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개인이 하루 동안 연이어 하는 종목으로 흔히 ‘철인 3종경기’라고도 불린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국군체육부대는 지난 2월 4일 6명의 선수병사로 구성된 트라이애슬론 대표팀을 창단했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창단된 대표팀은 개인 상위 3명의 기록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깜짝 반란’을 꿈꾸고 있다.

 김규봉 감독은 “국군체육부대 트라이애슬론팀은 현 국가대표만 4명이 포진한 최정예 팀으로 국내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프랑스·브라질·벨기에 등 전통적인 강호에 맞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로 대표팀은 ‘허민호·김지환·김주석’ 일병 삼총사가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는 등 쟁쟁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김지환·허민호 일병이 각각 은·동메달을 따내며 국제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들의 기량 향상은 새벽부터 마라톤 선수들과 함께하는 육상 훈련,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이뤄지는 수영 훈련, 하루 평균 60㎞ 이상 달리는 사이클 훈련 등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땀의 결실이다.

 트라이애슬론은 남자·여자·혼성 부문 등에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우리 대표팀은 남자 선수 6명이 금빛 도전에 나선다.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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