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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연결 시 新 실크로드 완성”

이석종

입력 2017. 06. 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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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AIIB 총회 축사 “개도국 발전 동반자 역할” 역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성이 이뤄질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축사를 통해 “고대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서로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 경험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반세기 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실현했고, 전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첫 번째 국가”라며 “한국은 AIIB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물적·인적 기여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제행사였던 이번 총회에는 진리췬 AIIB 총재와 중국·인도 재무장관 등 77개 AIIB 회원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으며, 국내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금융·기업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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