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8∼10월 시범 적용
물의 맛과 냄새를 실시간 분석하는 시스템이 개발돼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에서 조류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수장에서 물에서 나는 맛과 냄새 물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자동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템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못 갖춰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이나 2-MIB 등을 완벽히 처리하지 못했던 일반 정수처리시설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분석시스템은 수동으로, 하루 1∼2회 분석에 야간 분석은 힘들었다.
새 시스템은 하루 30∼50회 물 성분을 실시간 자동 분석해 조류가 증가할 때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과학원은 조류 발생 시 어떤 정수처리 약품을 어느 정도 투입해야 할지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자를 제작, 정수장에 배포했다.
환경과학원은 경기 일대 정수장 중 한 곳을 선정해 8∼10월 새 시스템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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