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산업 수출 활성화 정책 토론회
반도체·IT·기계 등 과학기술 집대성된 고부가가치 산업 정부 정책적 뒷받침 절실…업계, 자체 기술개발 강화해야
올해부터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이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창조경제 구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항공기산업 수출 활성화’에 대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김종태 국회의원이 주최한 이날 정책 토론회는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항공산업의 발전전략을 점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해상작전헬기 국내 개발을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김종태 의원은 축사에서 “항공기 산업은 반도체·IT·기계 등 현대 과학기술이 집대성된 고부가가치 최첨단 산업으로 긴 개발기간, 많은 자본투입, 선진국의 관련 기술 보호 강화 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면서“어려운 상황에도 국내 항공기 산업은 2005년 3억90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2년 13억7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이라크에 FA-50 경공격기 24대 수출을 포함해 총 34억 달러를 수출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국내 항공기 산업을 더욱 성장·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항공기 산업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함께 업계의 자체 기술 개발 및 제품 개발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았고, 안영수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실장이 ‘국내 항공기산업의 수출 산업화전략’을, 최종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는 ‘해상작전헬기 국내개발 계획’을, 허장욱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해상작전헬기 국내개발시 논점’에 대한 주제발표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토론에서는 신보현 건국대 무기체계연구소장과 박원동 한국방위사업연구원 이사장, 서양원 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창주 한국항공우주학회 이사, 장영근 한국항공대 국방광역감시연구센터장,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유승민 국회 국방위원장,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안규백 국회의원, 김재창 한국국방안보포럼 대표, 김규진 LIG 넥스원 상무를 비롯해 정부, 학계, 관련단체 등에서 100여명의 항공분야 전문가가 참석했다.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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