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등 단거리 유도무기 훈련 활용항속거리 종전 2배…군수혁신 ‘모범’
공군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이 미스트랄·신궁 등 단거리 유도무기의 실전적인 사격훈련을 위해 자체기술로 신형 휴대용 SAM 표적기를 개발, 유도탄 사격대회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존 외주로 제작해 사용해온 SAM 표적기는 훈련에 적합한 크기와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대당 2000여만 원이라는 예산이 소요돼 비교적 값싼 소형 표적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크기(전폭 1.6m, 전장 0.9m)도 작고, 속도(최대 시속 150㎞)도 느려 실전적인 사격훈련에 제한을 받았다.
이에 81창은 방공유도탄사령부의 요구에 맞는 SAM 표적기 개발에 착수해 타 부대나 민간업체의 협조 없이 자체 기술로 3개월 만에 기존 표적기보다 크면서도(전폭 2.1m, 전장 1.3m) 실항적과 유사한 속도(시속 250㎞)의 신형 표적기를 제작했다.
신형 표적기는 크기와 속도뿐만 아니라 비행시간 및 항속거리도 기존 표적기의 2배가량으로 향상돼 실전적 훈련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성능 향상과 더불어 대당 소요예산이 외주의 약 10분의 1에 불과하고 자체 개발품이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후속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81창장 김유현 대령은 “지속적인 창 정비능력 축적과 기술력 향상으로 민간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개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적은 예산으로 월등한 성능의 SAM 표적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 임무인 항공기 정비는 물론 군수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운영 과 창조적 장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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