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책으로만 보던 전투기 타보니 “신비롭고 흥미로워~”

이석종

입력 2014. 11. 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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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항공공학 전공 학생들 공군19전비 안보현장 견학


 

민간대학에서 항공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30여 명이 첨단 항공공학의 총아로 불리는 전투기를 운용하는 공군부대를 방문, 책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체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군정책자문위원인 조진수 한양대 교수와 학부·대학원생 30여 명이 4일 한국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을 운용,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군19전투비행단을 방문한 것.

 송택환(준장) 비행단장 등 비행단 주요 간부들의 환영 속에 비행단에 도착한 학생들은 부대현황 브리핑 등을 들으며 공군과 공군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브리핑 후 학생들은 주기장으로 이동, F-16에 장착되는 합동직격탄(JDAM) 등 각종 항공무장과 KF-16 전투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은 비상대기실을 찾아 24시간 영공방위 임무 수행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조종사들과 만나 분단된 조국의 안보현실을 체감하기도 했다.

 이어 학생들은 활주로로 나가 전투기들의 이착륙 장면과 조 교수와 학생대표가 탑승한 KF-16 전투기의 고속활주를 지켜봤다.

 학생대표로 KF-16 고속활주 체험을 한 박사과정 류민형 씨는 “신비롭고, 흥분되고, 재미있었다”며 “책으로만 보던 항공기를 직접 타 보고 정비하는 과정을 보니까 이해도 쉽게 됐고, 무엇보다 쉴새 없이 뜨고 내리는 전투기들을 보면서 분단된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석종 기자 < seokjo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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