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적 도발 시 한미 해병대 연합 전력으로 강력 응징”

조아미

입력 2017. 03. 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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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해병대사령관-니콜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 백령도 6여단 연합작전태세 점검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로렌스 니콜슨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중장·Lawrence D. Nicholson)이 15일 NLL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찾아 연합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우리 해병대사령관이 미 3해병기동군 사령관과 서북도서를 찾아 작전태세를 점검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연평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해병대 지휘관은 6여단 관측소(OP)와 요새화진지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등 비대칭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서북도서에서의 다양한 공세행동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해병대는 서북도서에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미 해병대의 전투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서북도서의 화생방 방호태세를 점검하면서 “서북도서는 수세적 방어기지에서 응징 보복할 수 있는 공격 전초기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한미 해병대의 강력한 연합 전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슨 사령관은 6·25전쟁 이후 한국 해병대가 67년 동안 지키고 있는 서북도서가 한반도 안보의 전략적 요충지임을 공감하면서 “서북도서 위기 시에는 미 해병대는 피를 나눈 형제인 한국 해병대와 함께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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