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대량 전·사상자 처리 및 화생방 제독 훈련
해병대1사단은 지난 1일 주둔지 내 종합전투연병장에서 대량 전·사상자에 대한 처치 훈련과 연계한 화생방 제독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사단 예하 73대대와 화생방지원대, 의무근무대 등 3개 부대 15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다. 또 화학경보기(KM8K2) 및 탐지기(KCAM-2), 방사능 측정기(PDR-1K), 제독차(K10), 구급차(AMD) 등 장비 20여 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사단에 떨어진 적 미사일로 인해 장병들이 화학탄에 노출돼 호흡곤란 및 오염증상을 보이는 상황으로 시작됐다. 관측병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받은 사단 지휘통제실은 즉시 화생방 방어반을 현장에 투입해 제독을 실시했다. 동시에 화학탄 때문에 발생한 전·사상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응급처치반도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응급처치반은 상태에 따라 환자를 분류한 뒤 부대별 의무실 및 인근 군 병원으로 신속히 후송했다.
화학전 준비태세완비와 적 공격 시 인명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은 화생방 공격에 대한 보호능력과 화생방 물자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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