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지키고 있는 해군 장병들을 위해 목포·신안 지역 예술·문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군제주기지전대는 25일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목포·신안지회가 지난 20일 전대와 7전단, 93전대 장병과 군인가족을 위한 위문공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목포를 모항으로 둔 3함대사령부와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온 예총이 3함대 예하 부대인 제주기지전대 장병들을 위문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대의 문화 여건 개선을 위해 작품 7점을 기증한 서예가 손홍범 선생이 이번 공연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목포 예총 회원으로 활동하는 가수·성악가·국악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가수 김한나·주은아·예주는 뜨거운 가창력을 선보이며 장병들의 호응을 자아냈고 바리톤 김철웅, 소프라노 이찬순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또 통기타 가수 정옥례, 가수 조아름의 공연과 대금연주 그룹 오목대 등도 열기를 고조시켰다. 강동길(대령) 전대장은 “앞으로도 예총과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하면서 장병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기가 충천한 부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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