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승 행사
해병대사령부는 군산시, 해병대전우회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23, 24일 양일 간 군산시 내 은파전적지에서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가 처음으로 참가한 전투(해병대 작전명령 제1호)로 북한군의 호남지역 남하를 저지할 목적으로 1950년 7월 16일 상륙작전을 전개해 북한군을 격파하고 해병대 최초의 승리를 거둔 전투다.
당시 해병대는 병력과 화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사살 62명, 부상 311명, 포로 5명의 전과를 올리는 등 ‘무적해병’의 시발점이 됐다.
전승 기념식을 시작으로 군악·의장대 시범, 참전용사 감사 오찬, 전적비 추모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행사에는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현역 해병대 장병과 전우회 회원, 군산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해병대 최초의 승리를 기념했다.
당시 해병1기로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이봉식 옹은 “우리 해병대 용사들은 오직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목숨 바쳐 싸웠다”며, “안보가 없으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기 때문에 부디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조동택 해병대 부사령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선배 해병들의 값진 승리의 DNA를 이어받아 적에게는 무자비하며 공포와 전율을 주는 해병대, 국민에게는 더없이 선하고 믿음직하며 정직한 군대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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