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대] “적 도발땐 과감히 방아쇠 당겨라”

윤병노

입력 2016. 03.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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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해병대사령관, 해병대2사단 등 수도권 서측 최전방 작전지도


 

 

 

이상훈(중장) 해병대사령관은 28일 수도권 서측 최전방을 사수하는 해병대2사단을 방문해 적이 도발하면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무자비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의 수사적 위협과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적의 도발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작전지도를 추진했다.

이 사령관은 전방 연대본부와 직할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확인한 뒤 “해병대는 백령도부터 김포·강화까지 156마일의 접적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특히 북방한계선(NLL)과 수도권 서측인 한강하구를 철통같이 방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령관은 이어 김포 최북단 보곶리 중대본부로 이동해 경계작전태세 확립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전투체력과 정신적 대비태세 배양을 당부했다.

이 사령관은 “국민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준비된 모습과, 도발 때는 과감히 방아쇠를 당겨 무자비하게 응징하는 것”이라며 “임무완수와 승리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이 땅을 지켜내는 것이 해병대의 DNA”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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