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광화문 광장에 호국 선율 울려 퍼진다

맹수열

입력 2015. 04. 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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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충무공 탄신 470주년 기념 광화문서 28일 대형 음악회


   ‘국난극복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0주년을 맞아 해군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올래 창군 70주년을 맞은 해군은 충무공 탄신일인 28일 저녁 7시30분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나라사랑 호국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충무공 이순신의 호국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것은 물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우리 손으로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해군을 창건한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창군정신도 함께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해군 군악대 최초로 광화문 충무공 동상 아래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해군·해병대 군악대 130명, 의장대 20명, 합창단과 한국무용단 150여 명 등 3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공연에 나선다. 공연은 무료로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등을 위한 지정석을 제외한 나머지 좌석은 별도의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음악회에 앞서 오전 11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네이비 룩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해군홍보단의 공연 및 전통무예 24반 무예시범, 해군 UDT/SEAL 특전요원의 대테러 시범, 해군 복장 패션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특설무대 주변 홍보부스에서 UDT/SEAL과 해난구조대(SSU) 장비 전시 및 복장체험, 해군 전투식량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리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충무공 전시관 관람, 거북선 입체퍼즐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지난 24일에는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부산시 내 임진왜란 전·사적지 안보현장을 견학하며 조국 해양수호 의지를 다졌다.

 부산시기념물 제9호 윤공단(尹公壇)과 부산포해전 전적지, 충렬사, 동래읍성을 돌아봤다.

 윤공단은 부산 다대진을 공격하는 왜적에 맞서 민·관·군을 이끌고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다대첨사 윤흥신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세운 곳이다. 충렬사는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호국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장소며, 동래읍성은 왜구와 격전을 벌인 곳으로 임진왜란 이후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된 유적지다.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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