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6사단 용마부대, 적 포격도발 대비훈련
육군56사단 용마부대는 지난 9일 국가중요시설인 서울 강북구 SK텔레콤 강북지점에서 적 포격을 가정한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강북구청, 강북경찰서, 강북소방서, 강북보건소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가했다. 훈련은 민·관·군·경·소방 통합 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장병 행동 위주 상황조치 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SK텔레콤 강북지점에 원인 미상의 폭발·화재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교통을 통제했고 소방은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용마부대 초동조치 부대는 원점을 확보하고 현장을 통제했다. 군·경 합동 정보분석조가 탄흔을 분석한 결과 대공 용의점이 식별됐다. 경계태세가 격상됐고 통합작전 지휘권이 군으로 이양됐다.
부대는 추가 전력을 투입했다. 의무 병력은 환자후송 및 치료를 지원했고 폭발물처리반(EOD)과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화생방 오염 여부를 판독하고 추가 폭발 위험물질을 제거했다. 물 흐르듯 매끄럽게 진행된 관계기관들의 협동작전으로 사상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고 국가중요시설의 기능을 복구하는 것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김우삼(중령) 강북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부대는 국가·군사중요시설 방호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승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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