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1사단, 전시 수복지역 질서 확립 임무 첫 숙달
육군21사단은 지난 11~18일 사단 작전지역에서 안정화 작전 실제훈련을 펼치며 작전투입 시 행동요령을 숙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정화 작전은 전시 수복 지역에서 정부의 통치질서를 확립할 때까지 수행되는 제반 작전활동으로 사단에서 안정화 작전 전술훈련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단은 이라크전 등 현대전에서 복잡·다양해진 전쟁 양상으로 인해 날로 비중을 더해가는 안정화 작전의 중요성에 공감해 평소 실시하던 공격·방어작전 훈련과는 다른 개념과 작전수행방법으로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
이번 훈련은 적 지역 돌파 후 안정화 작전이 필요한 상황에 봉착했을 때 즉시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신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단은 ▲작전을 지휘하는 전투참모단의 지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지휘통제기구훈련 ▲소부대급 장병들에게 요구되는 위력수색·잔적 소탕·선무활동·무장해제 및 무기 회수 등의 과제 숙달 ▲임무 수행 후 도출된 제한사항을 바탕으로 작전계획 및 전투수행방법 보완 소요 도출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점으로 훈련했다.
훈련은 11~16일 예행연습과 17~18일 전술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최병옥(대령) 천지담연대장은 “이번 훈련은 연대 전 장병이 북한 자유화 지역이라는 새로운 전장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전투기술을 숙달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훈련을 계획한 최기종 중령은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장병들이 단순히 개별 훈련과제를 숙달하는 단계를 넘어 안정화 작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계획 수립부터 준비, 실시, 사후검토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이번 훈련에서 체험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훈련을 통해 제기된 보완 소요를 개선해 공격·방어작전뿐만 아니라 안정화 작전 상황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전술과 전투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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