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군 장병들이 나섰다, 사랑의 온기 전해 혹한도 ‘포근’

조아미

입력 2014. 12. 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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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계화보병사단, 민·관·군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국유림관리소·홍천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했다.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는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땔감을 무상으로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쌓여있는 자투리 나무를 수거함으로써 산불을 막고, 폭우로 인한 산사태를 예방하며,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땔감을 사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었다.

 부대는 1차로 사자여단 진격대대와 코뿔소대대 장병 320명을 투입해 홍천읍 장전평리 매화산 일대에서 목재로 쓸 수 없는 자투리 나무를 수거한 다음, 장작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홍천 군내 19명의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2차는 1일부터 12일까지 장애인, 노인,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와 더불어 부대는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2.5톤 분량의 장작을 집 안에 쌓아 주는 등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했다.

 이번에 사랑의 땔감을 선물 받은 김시연(88) 씨는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겨울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 많았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땔감을 선물 받아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장병들의 손을 꼭 잡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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