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포병학교 ‘미 포병학교 유학사’ 출간

이영선

입력 2014. 10. 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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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 근대화 앞장 선 선배 전우들의 발자취


 

 

 육군포병학교(학교장 소장 오정일)가 병과 태동기 선배들의 자취를 정리한 ‘미 포병학교 유학사’를 출간했다.

 서적은 초등군사반 과정을 중심으로 소집교육으로부터 태평양 횡단, 미 포병학교 수학내용 등을 화보집 형태로 정리했다.

 병과 도미 유학단은 6·25전쟁 중이던 1950년, 당시 미8군 사령관이던 밴플리트 장군의 주선으로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넜다. 고등군사반부터 통신반 등 다양한 과정의 유학 장교들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언어 장벽과 전술의 생소함을 극복하고 선진 포병기술을 익혔다. 귀국 후엔 전쟁에 참가해 화력전투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월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미 포병학교를 방문했던 포병학교장은 이와 관련한 자료를 확인하고 도서화를 결심했다. 이에 약 1여 년 동안 미 포병학교와 포병전우회, 유학생 등의 도움을 받아 도미유학단 앨범 및 사진 등을 수집해 ‘미 포병학교 유학사’를 완성했다.

 16일 개최한 출판 기념회에는 미 포병학교 유학 후 6·25전쟁에 참전한 포병장교(예비역 소령 이주성·예비역 중령 천광필)들이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주성 초대 포병전우회 사무총장은 “미국까지 건너가 불철주야 포병전술전기를 익혔던 과거를 현재에 기록으로 남겨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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