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병전투’만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책이 나왔다.
육군포병학교(학교장 소장 오정일)는 지난 25일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의 포병전투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교훈을 도출한 ‘포병전투 사례집’을 발간했다. 포병전투만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례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6개 장 426쪽으로 구성된 이 사례집은 6·25전쟁 22개 포병전투와 베트남전쟁 12개 포병전투를 작전배경부터 경과, 분석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사진과 전투상황도 등이 삽입돼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사’까지 수록돼 의미를 더한다. 살아있는 포병의 전설로 불리는 최갑석 장군이 춘천·홍천지구 전투에서 학도병의 지원을 받아 북한군 2군단을 저지하는 전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수록했다. 백마고지 전투 당시 한미 포병이 양국 화력자산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화력지원협조소(FSCC)를 운용함으로써 고지 쟁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사례집은 총 900부를 발간해 포병대대급 이상 전 부대와 학교기관 등에 배부,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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