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정신전력은 전투력의 뿌리”

이영선

입력 2014. 03.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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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포병학교 초군 입교식 후 ‘정신전력 대토론회’ 개최


 

 육군포병학교(학교장 소장 오정일·이하 포병교)가 새로운 방식의 정신전력 강화 방안을 실행했다.

포병교는 지난 10일 초군장교 입교식 후 곧바로 ‘정신전력 대토론회’를 개최,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한 포병전사 양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포병교가 이례적인 입교일 대토론회를 개최한 건 정신전력과 강인한 체력, 전술전기를 구비한 ‘스마트 포병’ 육성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것. 포병교는 초군장교들이 야전에서 병사들을 지도하고 이끌 ‘리더’라는 점에서 이들의 정신전력 무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 대토론회는 8명의 초군 담임교관이 1100여 명의 초군장교 및 간부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연구해온 국가관 및 대적관 확립을 위한 8개 핵심주제를 발표했다.

초군반 담임교관 30명을 대상으로 한 바텀 업(Bottom-Up) 방식의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문병선(준장) 교육여단장의 지도하에 두 달 동안 발표를 준비해 왔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는 병 신분의 정훈조교 3명이 발표자로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훈조교들은 ‘6·25 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3개 주제에 대해 논리정연하고 자신감 있는 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다.

정훈조교들은 앞으로 전 교육과정의 학급을 순회하며 신념화 정신교육 5분 스피치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정신적 자극은 물론 학습 동기를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대토론회를 준비한 문 교육여단장은 “적과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국가관ㆍ안보관을 바탕으로 한 강한 정신전력이 필수요건”이라며 “초군 교육생들이 정신전력 대토론회의 발표 교관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정신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선 기자 < ys11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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