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위태세 확립 2026년 화랑훈련
육군3군단, 6개 기관 대테러 훈련
강릉 ITS 세계총회 성공 개최 지원
유기적 협업체계로 복합 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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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이 민·관·군·경·소방 등 모든 국가방위요소를 하나로 묶어 테러·재난 등 복합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했다.
군단은 14일 강원 강릉시 올림픽파크에서 강릉시,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공군18전투비행단 등 6개 기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통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방자치단체장 중심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목표로 한 ‘2026년 강원권역 화랑훈련’의 하나로 진행됐다. 특히 다음 달 19~23일 열리는 ‘강릉 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국가 중요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재난 등 위기상황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의미를 담았다.
강릉 ITS 세계총회는 90개국에서 약 6만 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군단은 이번 훈련에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위기 대응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훈련에는 23경비여단, 특공연대 대테러특임대,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등에서 총 170여 명이 참가했다. 군의 경계용 드론과 테러 진압 차량, 화생방 제독 및 폭발물 탐지장비를 비롯해 소방의 펌프차와 구급차 등 각 기관의 가용요소가 총동원됐다.
훈련은 올림픽파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경찰과 군이 현장에 출동해 이용객을 대피시키고, 현장 경계와 수색정찰을 했다. 이후 폭발과 화재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확대되자 합동 현장지휘소를 설치해 통합대응에 나섰다.
추가 폭발물과 백색가루가 발견되면서 화생방 테러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폭발물처리반(EODU)과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투입돼 폭발물과 의심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했다. 대테러특임대가 시설 내부를 수색해 테러범을 제압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군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테러·재난 등 복합 위기상황에서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통합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중요행사를 앞두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와 현장 지휘체계를 확인하는 한편 실시간 상황에 따른 현장지휘관의 판단·조치 능력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임중석(중령) 23경비여단 1해안경비대대장은 “실제 훈련으로 전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해 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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