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중앙아시아 2개국 정상과 회담

입력 2026. 09. 15   18:05
업데이트 2026. 09. 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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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연쇄 회담 양국 실질 협력 강화 및 의회 교류 활성화 논의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정식 국회의장은 15일 국회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와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라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이어 “2016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교역 규모가 10년 만에 2배, 투자는 5배, 인적 교류는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대통령의 개혁·개방 정책과 양국의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또 내년이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5주년이자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9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려인 역사박물관’ 건립 등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고려인 동포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조 의장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매년 국회의장회의를 개최하며 의회 간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양국 의회 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랜 세월에 걸쳐 신뢰를 쌓아온 우즈베키스탄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한국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하원의 전자의회 사업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재 연간 2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5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활동 확대를 위한 우호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정식(오른쪽) 국회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제공

조 의장은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호혜적 협력 증진과 의회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특히 지난해와 올해 이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측이 지원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호혜적 협력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국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에 대해서는 “1992년 수교 이래 정상급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고,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특히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07년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돼 교역액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 구상의 성공을 기원하고 한국의 기술력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자원을 결합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해 7월 개설된 양국 직항 항공편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확대를 계기로 인적 교류와 의회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이에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다”며 “양국 간 협력이 문화·인문·통상·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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