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티아 협력, 국방·안보로 확대”

입력 2026. 09. 11   11:13
업데이트 2026. 09. 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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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장관, ‘천무’ 계약식 축사
“자유·평화 공동의 가치 공유 상징”
정부 인사 면담 ‘천궁’ 우수성 홍보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과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지난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과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지난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K239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을 계기로 양국 국방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가 주관하는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서명식에는 안 장관과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명식은 이 사장과 아누시치 장관의 서명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천무 18문과 탄약을 포함해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 원) 규모다. 안 장관은 서명식 축사에서 “오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선, 비슷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며 “천무가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하고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왼쪽부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한민국 대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왼쪽부터)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도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자국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명식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크로아티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도 했다. 안 장관은 면담에서 천무 외에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우수성도 적극 홍보하며 눈길을 끌었다.

안 장관과 아누시치 장관은 이날 서명식 후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 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회담에서 포괄적인 국방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한 후 관련 협의를 해왔다.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 간 국방협력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기초한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이번 천무 계약과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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